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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앞에 무릎 꿇지 않을 자존심은 없다.

대가 치르지 않은 밥은 없다.

우리의 삶이라는 길에는 먹고사는 것이 없으면 안 되는 절대적인 조건이 항상 따라다니고 있다. 그런데 그 밥이라는 것은 한꺼번에 먹고 배부른 이후에는 안 먹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먹어야 되고, 그것이 또 사람에게 탐욕을 부리게 하기도 한다. 삶은 곧 밥 한 숟가락의 전쟁이기도 하고, 폭력과 눈물이 되기도 한다. 사람에게는 서러움 당하지 않은 밥숟가락은 없다. 다 그만한 대가를 치르고서야 밥은 내게로 오게 되는 것이 삶의 또한 질서이다. 어떻게 보면 사람은 밥 한 숟가락 먹겠다고 인생 내내 서러움을 당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지 않은가 한다. 밥이 내게 푸대접하던 날에 나의 서러움의 큼을 누가 알랴. 하늘도 맑고 땅도 말랐는데 내 머리 위로만 비가 내려 흠뻑 젖은 옷으로 걷는 것만 같았던 날에 나는..
우리의 삶이라는 길에는 먹고사는 것이 없으면 안 되는 절대적인 조건이 항상 따라다니고 있다. 그런데 그 밥이라는 것은 한꺼번에 먹고 배부른 이후에는 안 먹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먹어야 되고, 그것이 또 사람에게 탐욕을 부리게 하기도 한다. 삶은 곧 밥 한 숟가락의 전쟁이기도 하고, 폭력과 눈물이 되기도 한다. 사람에게는 서러움 당하지 않은 밥숟가락은 없다. 다 그만한 대가를 치르고서야 밥은 내게로 오게 되는 것이 삶의 또한 질서이다. 어떻게 보면 사람은 밥 한 숟가락 먹겠다고 인생 내내 서러움을 당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지 않은가 한다. 밥이 내게 푸대접하던 날에 나의 서러움의 큼을 누가 알랴. 하늘도 맑고 땅도 말랐는데 내 머리 위로만 비가 내려 흠뻑 젖은 옷으로 걷는 것만 같았던 날에 나는 또 얼마나 서러웠던가. 갖은 멸시와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꾸역꾸역 그 밥을 먹어야만, 그 밥을 위해서 거기에 머물러야만 한다는 나의 비천함에 처해진 자신을 보아야만 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의 삶의 길에 있는 나만의 슬픔이 아니겠는가.

저자 문영순
저자 소개

내가 나를 포기할 수 없는 그 이유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에 있다면 나는 포기해도 그가 나를 포기하지 않아서 나는 절대 포기되지 않는 인생이 된다는 것, 내가 그것에 눈이 떠져야 나는 눈을 뜨고 뭔가를 본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자의 책

<에세이>

1. 전능하신 하나님 돈 / 돈에 프로가 되지 않으면 돈의 포로가 된다.
2. 꿈은 거기에 있었다. / 내가 죽어도 죽지 않고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부활하는 꿈을 위해 살자.
3. 막힌 벽 뒤에서 그 백수만이 아는 고독 / 백수의 일기
4. 절망에서는 용서하라. / 용서하지 않으면 죄에 끌려다닌다.
5. 위로가 필요한 시대 / 두려움과 불안의 시대

<종교/기독교>

1. 쓰러진 인생의 갈림길에서 / 인생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쓰러져 있을 때
2. 거짓과 인생을 돌아보는 의자에서 / 거짓말하는 자에게 당한 아픔들 후에
3. 절대적 알 권리 앞에서 / 누구에게나 숙명적인 절대적 진리는 무엇인가?

<시집>

1. 너는 왜 내게 돌을 던지는데 / 너에게 무시당하지 않을 권리는 내게 있다.
2. 나는 나의 꽃으로 있으련다. / 나는 이런 사람이고 싶다
3. 너의 기억으로부터 오는 편지 / 남겨진 자의 기억으로
4. 너는 내 기억 속에 핀 눈물 꽃 / 너는 눈물 나는 얼룩으로
5. 당신이 주지 않은 사랑 / 잊고 싶어도 안 잊혀지는 고통
6. 눈물이 난다. 당신 때문에 / 그 기억이 악몽이었으면
7. 더 사랑한 사람이 더 아프다. / 기대하고 의지했었다. 그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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